美언론, “볼티모어, 김현수 그리워할 것”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7.20 06: 08

햄스트링 부상으로 후반기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끝에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김현수(28·볼티모어)에 대해 팀이 그의 빼어난 출루 능력을 그리워할 것이라는 아쉬움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볼티모어 담당 기자인 브리타니 지롤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지역 CBS 라디오에 출연, 볼티모어의 현안에 대해 두루 다뤘다. 이 중 김현수에 대해서는 “볼티모어는 무조건적으로 김현수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지롤리는 “김현수는 언제든지 출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 그는 팀의 공격적인 부분을 이끌 수 있는 선수다. 그의 출루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 김현수는 주로 2번 타순에서 안타 혹은 볼넷으로 출루하며 중심타선 앞에서 팀 공격의 물꼬를 트는 임무를 잘 수행해왔다. 김현수의 결장으로 그 공백이 드러날 것이라는 평가다.

이어 지롤리는 “김현수는 지난 몇 달간 항상 모든 것을 잘해왔다. 때문에 볼티모어가 김현수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렇다”라며 김현수의 후반기 초반 결장을 아쉬워했다.
시즌 초반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볼티모어의 주전 선수로 자리한 김현수는 전반기 46경기에서 타율 3할2푼9리, 출루율 4할1푼, 장타율 0.454,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그러나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7월 1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김현수는 20일 뉴욕 양키스전 선발 명단에도 제외됐으며, 경기 전 햄스트링 부위의 회복 정도를 살피는 테스트를 받았다. 하지만 회복 정도가 충분하지 않아 결국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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