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가 연기되고 있다. 적어도 이번 주에는 등판하지 못한다.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커쇼가 여전히 등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커쇼는 지난주 토요일 시뮬레이션 게임에 임했으나, 다음날인 일요일 등에 불편함을 호소한 상황이다”며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복귀시점이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커쇼는 지난달 27일 피츠버그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당시 커쇼는 등에 이상을 느꼈고, 검사결과 가벼운 디스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뮬레이션 게임 후 통증이 없을 경우, 커쇼는 오는 주말 세인트루이스전 복귀가 유력했다. 하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며 복귀가 뒤로 미뤄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팔꿈치 이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에 이어 커쇼까지 선발진 두 자리를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다저스는 류현진으로 내정됐던 21일 워싱턴전에 버드 노리스를 선발 등판시킨다. 22일에는 유리아스가 다시 콜업되서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한편 커쇼는 올 시즌 총 16경기에 나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9로 맹활약하고 있다. 다저스는 커쇼가 등판한 16경기 중 14경기서 승리했다. 다저스는 19일까지 시즌전적 52승 42패로 지구 2위에 자리하고 있으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에선 1위에 올라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