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탈출을 위해 몸부림 치는 수원FC가 포항을 상대로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수원FC와 포항스틸러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클래식 2016 2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수원FC는 좀처럼 운도 따르지 않고 있다. 지난 전남과 경기서 핸드볼 파울이 불어져야 했지만 심판의 오심으로 경기가 그대로 진행됐다.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역전패를 당했고 다시 분위기가 가라 앉은 상황.
포항의 상황도 좋은편은 아니다. 승점 27점으로 7위에 올라있지만 최근 2연패다. 전북-상주에 연달아 패한 포항도 최진철 감독이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 만약 최하위인 수원FC에 덜미를 잡히면 부진이 계속될 수 있다. 이미 포항은 지난 5월 맞대결을 펼쳐 홈에서 0-1로 패한 기억이 있다.

▲ 예상 라인업
수원FC : 이창근-블라단 레이어 김한원 김민제-황재훈 임창균 이광진 가빌란- 이재안 정민우
포항 : 신화용-김광석 김준수 김원일-박선용 조수철 무랄랴 강상우-김동운 이광혁 양동현
라인업의 변화는 크게 없을 전망. 다만 수원은 포항의 장신 공격수들을 막기 위해 김근환을 미리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김근화는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적 재능도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중용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 키 플레이어
이창근 & 양동현
이창근은 어느새 수원FC의 핵심 선수가 됐다. 그동안 제 갈 곳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이창근의 경우 갑작스럽게 수원FC에 합류했지만 제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골문이 안정되며 수원FC는 어이 없는 실점은 하지 않고 있다. 그를 바탕으로 반전을 꾀한다. 포항은 양동현이 전방에서 골을 넣어야 한다. 빠른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양동현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부담은 크다. 비록 원정이지만 더 노력을 펼쳐야 한다.
▲ 축포일러
최하위 수원FC는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해 지난 경기서 반전을 노렸다. 그런데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설상가상 오심까지 나오면서 무너졌다. 그러나 더이상 흔들린다면 반전 기회를 만들기 쉽지 않다. 따라서 오늘 승점은 꼭 따내야 한다. 반전 기회를 엿보는 수원을 상대로 포항도 분전해야 한다. 수비 안정을 찾아야 하지만 배슬기가 빠진 자리를 채우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