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현 천금 결승골' 수원FC, 포항 1-0 꺾고 10G 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7.20 21: 25

수원FC가 10경기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맛봣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후반 터진 권용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수원FC는 지난 5월 22일 포항전 이후 2무 7패로 부진을 겪다 10경기만에 다시 만난 포항을 상대로 승리했다.

갈 길 바쁜 수원FC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하게 포항을 몰아쳤다. 이재안, 정민우, 권용현 등 젊은 선수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기회를 엿봤다. 포항은 외국인 선수인 라자르와 강상우, 심동운이 공격을 펼치며 수원FC에 맞섰다.
수원FC는 오른쪽에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이광진이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포항 수비진을 뚫어내는 날카로운 패스 연결이 이은 공격이었다. 포항도 헤딩슈팅으로 수원FC 수비를 괴롭혔다.
짧은 패스 연결로 포할 수비를 괴롭히며 돌파를 시도하던 수원FC는 전반 26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수원FC는 이준호의 돌파 때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김진영은 정민우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포항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양동현을 투입했다. 심동운을 빼고 양동현을 투입한 포항은 높이를 보강하며 골을 넣겠다는 의지.
수원FC는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기회를 노렸다. 정민우와 이재안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포항 수비를 괴롭혔다. 포항은 후반 14분 황지수를 빼고 무랄랴를 내보냈다.
측면 공격을 통해 수원FC는 골을 노렸다. 후반 16분 권용현의 날카로운 슈팅이 포항 골키퍼 신화용 선방에 막혔다. 수원FC는 곧바로 이재한 대신 새로 영입한 임창균을 투입했다.
수원FC는 후반 20분 김한원을 투입해 측면을 강화했다. 포항은 후반 26분 롤리냐 대신 정원진을 내보냈다. 수원FC는 어수선한 사이 문전에서 코너킥에 이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수비 간담을 서늘케 했다.
수원FC는 문전 혼전 중 공격에 가담한 레이어가 퇴장을 당했다. 수적열세에도 수원FC는 김근환을 투입해 높이를 강화했다.
한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원FC는 경기 균형을 깼다. 골키퍼 이창근이 길게 연결한 골 킥을 전방으로 달려나간 임창균이 머리로 연결한 볼을 문전에 있던 권용현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결국 수원FC는 치열한 수비로 포항의 공세를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20일 전적
▲ 수원종합운동장
수원FC 1 (0-0 1-0) 0 포항 스틸러스
△ 득점 = 후 36 권용현(수원FC)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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