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의원선거 후보를 사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정몽규 회장이 FIFA 평의회 의원선거 후보에서 사퇴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FIFA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유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평의회 선거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 올림픽이 개최되고, 한국 선수단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국가적 과제인 올림픽의 성공적 완수에 전념하기 위해 부득이 평의회 의원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정몽규 회장은 다음달 내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머무르면서 올림픽에서 선수단이 목표한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면서 "최근 재선된 대한축구협회장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부회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한국과 세계의 축구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