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만의 복귀전이다.
SK 좌완 외인 투수 브라울리오 라라(28)가 팔꿈치 부상을 딛고 복귀전을 갖는다.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된 것이다.
크리스 세든의 대체선수로 지난달 23일 SK와 총액 23만 달러에 계약한 라라는 KBO리그 데뷔 3경기에서 1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은 1경기, 구원은 2경기를 나왔다.

지난 3일 잠실 LG전 구원으로 1⅔이닝 1실점으로 홀드를 거둔 라라는 9일 문학 kt전에 첫 선발등판했다. 결과는 4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 패전으로 적응기의 과정으로 보였다.
전반기 마지막 날이었던 14일 광주 KIA전에는 구원으로 나서 4⅔이닝 동안 탈삼진 7개 포함 무실점 노히트 투구로 위력을 떨치며 구원승을 따냈다. KBO리그 데뷔 첫 승으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후반기 시작과 함께 팔꿈치 통증으로 로테이션을 건너뛰었다. 그리고 이날 한화 상대로 복귀전이 결정됐다. KBO리그에서 3경기를 던지며 적응을 마친 만큼 팔꿈치 상태만 괜찮다면 기대해 볼 만하다.
한화에서는 우완 장민재가 선발로 나온다. 올 시즌 선발-구원을 오가며 35경기 등판해 3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 나선 6경기는 2승2패 평균자책점 4.33. 무엇보다 SK 상대로 3경기(2선발) 2승 평균자책점 1.56으로 초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자신감이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