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아이폰 판매 부진 원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7.27 08: 08

애플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 매출(올해 2분기)이 423억 6000만 달러(약 48조 2057억 원)이며 78억 달러(약 8조 876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14.6%가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27%가 줄었다. 애플은 지난해 2분기 496억 달러와 107억 달러의 매출과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애플은 지난 1분기 505억 7000만 달러와 105억 달러였다. 따라서 최근 2개 분기 연속 매출액과 순이익이 감소했다. 
애플의 매출 감소 원인은 아이폰 판매량 감소 때문이다. 애플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은 지난해 4분기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감소 추세다. 애플의 아이폰은 지난해 4분기 7480만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지난 1분기 5120만대로 줄었고 이번 2분기에는 4040만대로 감소했다.
중국시장의 판매 부진도 한몫을 했다. 애플은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시장에서 88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가 줄어든 매출액이다. 애플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24억 8600만 달러였다.
이에 따라 애플의 주당순이익(EPS)도 1.42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인 1.39달러보다는 높았다. 반면 전년 동기 1.85달러보다는 하락한 수치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