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이 타석에서 맹활약을 펼친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칭찬했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4타점으로 팀의 10-1 대승을 이끌었다.
한 방이 나온 것은 7회말이었다. 팀이 4-1로 앞서던 7회말 2사 만루에 네이선 칸스를 상대한 강정호는 좌측 파울라인 안쪽을 빠르게 통과하는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강정호는 3루까지 가다 아웃됐지만, 팀을 7-1로 달아나게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장타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강정호가 한 달 전보다 타석에서 더 휙휙 움직인다”며 둔해졌던 움직임이 살아난 점에 주목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2할4푼1리로 유지됐지만, 4타점을 추가해 시즌 35타점이 됐다.
그리고 “7회에 좌측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고 덧붙였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피츠버그는 첫 완투승을 기록한 게릿 콜, 그리고 강정호를 앞세워 52승 48패가 됐다. /nick@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