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승률 붕괴' kt, 투타 침체로 최대 위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7.29 05: 52

KIA 3연전 싹쓸이 패로 4할 승률 붕괴
선발-불펜 동반 부진...타선까지 슬럼프
kt 위즈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kt는 올 시즌 초만 하더라도 막내 티를 벗는 듯 했다. 지난 시즌 개막 11연패로 시작했지만 위닝시리즈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고 4월 12승 13패로 선전했다. 5월 7승 15패 2무로 주춤했지만 6월 다시 11승 13패. 그러나 7월 5승 12패로 결국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특히 후반기 시작 9경기에선 3승 6패를 기록 중이다. 28일 광주 KIA전에서 패하며 승률은 3할9푼6리가 됐다. 4할 승률의 붕괴다.
지난 22~24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급격하게 침체됐다. 22일 경기에선 박경수와 유한준이 수비 도중 충돌하며 교체됐다. 이후 박경수와 유한준은 2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는데, 공교롭게도 이 둘이 잠시 빠지면서 타선의 밸런스가 무너졌다.
26~28일 KIA 3연전에선 단 6득점에 그쳤다. 첫 경기서 0-13으로 패했고 이후 3-8, 3-9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싹쓸이 패를 당하면서 최근 KIA와의 경기에서 7연패. 올 시즌 KIA 상대 전적은 2승 8패로 더 안 좋아졌다. 경기 초반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작전 실패, 주루 미스 등으로 스스로 무너졌다. 또한 3경기에서 병살타는 무려 7개가 나왔다. 공격의 흐름이 쉽게 끊겼다.
마운드도 붕괴됐다. 새 외국인 투수 조쉬 로위는 데뷔전의 악몽을 잊고 지난 24일 삼성 수원전에서 첫 승을 따냈다. 아직 더 지켜봐야겠지만 5이닝 1실점으로 희망을 남겼다. KIA 3연전에선 트래비스 밴와트가 4⅓이닝 6실점, 박세진이 5이닝 무실점, 주권이 5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박세진의 호투가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하지만 불펜진은 계속해서 무너졌다. 26일 경기에서 밴와트에 이어 이창재가 1실점, 이상화가 6실점하며 완패를 당했다. 필승조를 아낀 것이 다행이었다. 그리고 27일 경기에서 박세진이 무실점하며 2-0으로 앞선 상황. 그러나 6회 등판한 불펜 투수들이 차례로 무너졌다. 장시환(2실점)-심재민(2실점)-엄상백(4실점)이 추가 실점하며 다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kt는 지난 6월 1일 사직 롯데전에서 0-2로 패한 이후 처음 3할 승률대로 떨어졌다. 최근 연승이 사라지면서 패만 늘어난 결과였다. 5위 롯데와의 승차는 7.5경기 차. 완전히 포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투타 모두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있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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