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 김봉래-김재성 맞트레이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7.29 13: 41

서울 이랜드 FC(구단주 박성경)가 김봉래를 영입하고 김재성을 임대 보내는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김봉래는 K리그 클래식 제주유나이티드에서 4년간 총 61경기를 뛰었다.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한 활동량이 돋보이는 풀백이다. 김봉래는 “서울 이랜드는 늘 지켜보며 좋은 구단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비전이 남다른데다가 선수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구단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특히 축구를 제대로 즐길 줄 아는 팬들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 팬들에게 응원을 받고 뛸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고 올 시즌 승격이라는 목표를 두고 함께 땀을 흘릴 선수들도 어서 만나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장으로 활약한 김재성은 “팬들과 약속해왔던 목표들을 이루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되어 너무나 아쉽다. 축구 인생에서 서울 이랜드의 팬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꼭 올 시즌 남은 경기 좋은 결과들을 얻어 승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어디 있든 늘 팀과 팬들을 응원하겠다”며 인사를 나눴다.

박건하 감독은 “우선 김재성이 이적하게 된 것은 나도 구단도 매우 어렵고 아쉬운 결정이었다. 팀과 선수에게 더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고심을 거듭 했었다. 그렇게 내린 결정인 만큼 제주에 가서도 좋은 활약 보여주면 좋겠다.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의 헌신과 활약에 대해 팀을 대표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김봉래의 합류를 환영한다. 풀백 포지션에서 활발한 기동력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과 금방 호흡을 맞춰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이적 영입을 마무리한 서울 이랜드 FC는 내일 7월 30일 토요일 강원FC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원정 4연전에 돌입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김봉래 / 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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