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밴헤켄 호투, 선수들에게 안정감 주는 계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7.29 17: 31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앤디 밴헤켄의 성공적인 복귀전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밴헤켄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은 두산을 12-1로 꺾고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29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사실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시작을 잘 풀어 다행이다. 앞으로 선수들에게도 더욱 안정감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 가기 전보다 80% 수준"이라는 염경엽 감독은 "이지풍 코치가 4경기 안아 147km를 던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나랑 내기를 했다. 내가 그 내기에서 졌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후반기 들어 밴헤켄, 스캇 맥그레거, 신재영 등 선발진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서 팀 전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부상은 가장 큰 적. 염경엽 감독은 "우리 팀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힘든 시기다. 날씨가 더우니 금방 지친다. 전반기에는 승운이 많이 따르는 경기가 많았는데 후반기는 능력으로 버틸 수 있어야 한다. 어느 만큼 잘 버티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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