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난’ 임기준, 1⅓이닝 2실점 조기강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7.29 19: 30

KIA 임기준(25)이 제구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결국 많은 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임기준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⅓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1회 노수광의 2점 홈런으로 일찌감치 득점 지원에 나섰으나 1회부터 전반적인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2사 후 김성현 정의윤 최정에게 모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볼과 스트라이크의 차이가 컸다. 김강민과도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다. 여기서 슬라이더로 김강민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절대 위기에서 벗어났다.

결국 2회를 버티지 못했다. 1사 후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김동엽에게 던진 115㎞짜리 커브가 밋밋하게 들어오며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고메즈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 때 유격수 강한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2루를 내줬고, 이명기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1,2루에 몰렸다.
그러자 KIA 벤치는 임기준 대신 박준표를 올려 버티기에 나섰다. 박준표가 실점하지 않아 임기준의 자책점도 올라가지 않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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