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을 피하라!'...롱주, 아프리카 꺾고 8위 안착(종합)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7.29 19: 50

 승강전을 피하기 위한 롱주의 간절함이 2라운드 뒷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롱주는 아프리카를 꺾고 1승을 추가하며 8위에 올랐다.
롱주가 29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2라운드 아프리카와 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롱주는 6승 11패 득실차 -11점으로 8위에 안착했다.
조합의 강점을 잘 살린 롱주가 1세트를 선취했다. ‘크러쉬’ 이동우의 주력 챔피언 니달리를 가져가며 밴픽에서 기분 좋게 시작한 롱주는 카르마와 코그모를 조합해 타워 대치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는 조합을 구성했다.

아프리카의 미드 갱킹을 제대로 받아 쳐 ‘미키’ 손영민의 르블랑을 잡아낸 롱주는 드래곤 한타에서도 드래곤을 챙기며 이득을 취했다. 기세를 탄 롱주는 조합을 활용해 거세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탑 지역에서 한타를 대승한 롱주는 그대로 바론를 처치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탐 켄치와 카르마라는 서포터 챔피언을 대동한 ‘퓨리’ 이진용의 코그모가 엄청난 화력을 뽐내며 한타를 주도했고, 롱주는 손쉽게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아프리카가 좋았다. 니달리, 바루스, 진 등 긴 사거리를 자랑하는 챔피언 조합을 완성한 아프리카는 전 라인에서 CS 우위를 점하며 조합의 파괴력을 갖춰 갔다.
봇에서 열린 대규모 전투에서 ‘퓨어’ 김진선 타릭의 궁극기 ‘우주의 광휘’가 적절하게 발동해 승리를 거두며 롱주는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아프리카는 날카로운 타이밍에 바론을 처치해 미드 타워를 철거하며 기세를 다시 가져왔다. 지속적인 미드 압박으로 억제기까지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롱주는 아프리카의 정비 타이밍에 바론을 가져갔다. 하지만 추격에 성공해 에코와 렉사이를 잡아내며 수적 우위를 점한 아프리카는 그대로 미드로 돌진, 넥서스 점사를 통해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3세트에서는 아프리카가 초반부터 미드-정글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봇을 집중 공략하며 3킬을 만들어냈다. 롱주 역시 아프리카의 드래곤 타이밍을 제대로 노리고 역습을 가해 3킬을 따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한 수씩 주고 받으며 난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롱주의 한방이 크게 먹히며 바론까지 연결됐다. 크게 성장한 ‘크러쉬’ 이동우의 렉사이의 진입 판단력이 빛났다. 바론 버프를 두른 롱주는 거세게 몰아치며 미드와 봇 억제기까지 철거했다. 
정비 후 더 단단해진 롱주는 그대로 탑으로 돌진해 억제기를 파괴했다. 3억제기를 파괴한 롱주는 막강한 화력으로 한타를 대승하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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