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일 만의 선발' 임찬규, 5이닝 1실점 쾌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7.29 20: 05

LG 트윈스 임찬규(24)가 106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쾌투를 펼쳤다.
임찬규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4월14일 롯데전 선발 등판한 이후 106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시원스런 투구를 펼쳤지만 패전 위기에몰렸다.

임찬규는 1회 선두타자 김준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민우에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민우의 2루 도루 시도를 아웃시킨 뒤 나성범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는 테임즈와 박석민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뒤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3회엔 선두타자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손시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1루 주자 이종욱은 2루까지 진출시켰다. 김준완에 다시 볼넷을 허용하면서 임찬규는 2사 1,2루를 만들었다.  
박민우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면서 2사 2,3루로 위기를 증폭시켰고 박민우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처리, 위기를 넘겼다.
4회 임찬규는 선두타자 테임즈와 후속 박석민을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사후 이호준에는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종욱 역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4회도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 
 
5회에도 임찬규는 선두타자 손시헌을 중견수 뜬공,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2사후 김준완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박민우에 우익선상 2루타를 내주며 2사 2,3루의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나성범 타석때 폭투를 범해 3루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 1실점 했다. 그러나 2루 주자 박민우의 홈 쇄도는 막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LG는 6회말 수비부터 임찬규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LG는 투수를 이승현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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