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삼성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1사 만루서 박한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5로 승리했다.
류중일 감독은 "불펜에서 권오준, 심창민, 김대우가 흔들림없이 막아준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선수들이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귀중한 승리를 선사한 박한이는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은 개인적으로 처음인데 넥센 투수 (이)정훈이형이 변화구 잘 던져 타석에 들어설때부터 일단 타켓을 높게 보고 때린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운좋게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윤성환, 넥센은 최원태를 30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