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언(34, 한화 이글스)이 귀중한 한 방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경언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활약하며 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지난해 9월 20일 대전에서 시작됐던 두산전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직후 김경언은 “타석에 들어가면서 큰 타구를 만들려고 생각했는데, 노리고 들어간 부분이 좋은 결과가 됐다. 더운 날씨에 선수들도 힘들고 지치는 상황에서 경기를 빨리 끝내고 싶었다. 오늘 홈런으로 두산전 연패를 끊을 수 있었던 점이 의미 있다”는 소감을 남겼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