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33, 한화 이글스)이 눈부신 피칭으로 두산 베어스전 8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권혁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2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는 11회초 김경언의 결승 솔로홈런으로 얻은 1점을 지켜 9-8로 승리했고, 두산전 8연패를 끊었다.
경기를 마친 권혁은 “야수들이 쫓아가줘서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두산전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아 자존심이 걸려 있다고 생각했다.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 모두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