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보우덴(30)이 두산 베어스의 4연패 탈출을 위해 나선다.
보우덴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19경기에 출전한 그는 11승 6패, 평균자책점 3.76을 올리고 있다. 벌써 117⅓이닝을 소화한 이닝이터이기도 하다.
노히터 후 한동안 승리를 올리지 못했던 그는 최근 등판인 26일 고척 넥센전에서 7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개인 3연패를 끊은 그는 7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팀 4연패를 끊기 위해 출격한다.

이에 맞서는 한화 선발은 에릭 서캠프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해 3경기에 등판한 서캠프는 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좋은 피칭 내용을 보인 적도 있지만 아직 첫 승이 없는 그가 첫 승을 신고하면 한화는 5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앞선 2연전에서 결과는 접전이었지만, 기세는 확실히 한화가 좋다. 두산은 전날 경기에서 장원준이 5이닝 4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피칭을 보였고, 필승조를 쓰지는 않았지만 불펜 소모가 많았다. 한화 역시 불펜투수를 많이 동원했지만 승리한 점은 차이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