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가 자신의 축구를 꽃피웠던 포항과 만난다.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10승 4무 8패 승점 34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울산과 승점이 같고 상주에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서 승점 1점 뒤져있다.
서울은 최근 상대가 좋지 않다. 최근 2연패에 빠졌다. 황선홍 감독이 자신의 팀으로 만들기 위해 변화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포항의 상황도 좋은편은 아니다. 8승 6무 8패 승점 30점인 포항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선수 전북과 최하위 수원FC간의 차이는 크지만 중위권의 승점차는 크지 않다. 포항도 승점 30점이기 때문에 다른 경기까지 더한다면 순위를 한껏 끌어 올릴 수 있다. 따라서 치열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 예상 라인업
서울 : 유상훈-김치우 김남춘 오스마르 고광민-주세종 조찬호 임민혁 윤일록-데얀 박주영
포항 : 신화용-김준수 김광석 배슬기-알리 조수철 황지수 강상우-심동운 롤리냐 양동현
▲ 키 플레이어
데얀 & 양동현
데얀과 양동현은 서울과 포항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데얀은 포항을 상대로 골을 맛본 기억이 있다. 그리고 양동현은 서울을 만나 총 4골을 터트렸다. 포항에서는 2골을 기록했다. 치열한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이기 때문에 검증된 공격수들이 치열한 모습으로 골을 터트려야 한다.
물론 쉽지 않다. 데얀의 경기력이 예전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치열한 접전을 펼치기 위해서는 양동현의 분전도 포항에게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축포일러
포항의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 다만 서울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 치열한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황선홍 감독과 포항의 만남은 기대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둘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옛 스승을 만나는 포항의 감회도 새로울 수밖에 없다. 치열한 접전은 분명 홈팀에게 유리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