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토토프리뷰] 헥터, KIA 6연승+4위 이끌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7.31 05: 55

KIA의 외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29)가 팀의 6연승과 4위 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기 위해 출격한다.
KIA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헥터를 선발로 예고했다. 이번 주 열린 5경기를 모두 싹쓸이하며 5위까지 올라온 KIA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6연승과 함께 4위 SK와 순위를 맞바꿀 수 있다.
그런 중요한 경기에서 헥터는 더할 나위 없는 선봉장이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완봉승 한 차례를 포함, 9승3패 평균자책점 3.24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두 자릿수 승수에 도전하는 날이기도 하다. 직전 등판인 26일 광주 kt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2.83으로 여전히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SK와의 경기에는 두 차례 등판해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평균자책점 3.60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이에 맞서 4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SK는 외인 에이스 메릴 켈리(28)가 팀의 자존심을 걸고 선발 등판한다. 켈리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6승5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2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해 약간 페이스가 처졌으나 직전 등판인 26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KIA와의 2경기에서는 승리가 없었으나 평균자책점 2.92로 잘 던졌고, 통산 KIA와의 6경기에서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39로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에이스 김광현이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 있는 SK로서는 켈리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한편 두 선수는 지난 7월 13일 한 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당시 켈리는 6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고, 헥터는 8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승리와는 무관해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들의 투수전 양상도 기대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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