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토토프리뷰] 'kt 데뷔' 피어밴드, 롯데전 싹쓸이 도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7.31 06: 01

kt 위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라이언 피어밴드(31)가 kt 데뷔전을 치른다.
kt는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투수로 피어밴드를 예고했다. kt는 지난 29일 공식적으로 피어밴드 영입을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kt는 피어밴드를 영입한 날부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제는 피어밴드가 팀의 시즌 두 번째 스윕을 위해 나선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 중이다. 10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비교적 제 몫을 해줬다. kt는 현재 성적으로 봤을 때 피어밴드만 한 외국인 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실질적으로 에이스 임무를 맡아야 하는 피어밴드다. 롯데전에선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그러나 결과는 패전이었다.

조범현 kt 감독은 최근 “연승이 힘들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주말 롯데 3연전에서 일찍이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피어밴드가 호투한다면 시즌 두 번째 스윕과 함께 3연승도 노려볼만 하다. 팀 타선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가 4경기 연속 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28)를 등판시킨다. 레일리는 롯데의 에이스다.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7월 들어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15로 부진하고 있다. 올 시즌 kt 상대 2경기에선 1승 1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중. 지난해 kt전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9.96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포증을 떨쳐낸 상황.
타선의 도움이 필요하다. 롯데는 29일 수원 kt전에서 13안타를 폭발시키며 11득점했다. 그러나 결과는 11-12 패배. 30일 경기에서도 11안타를 기록했지만 3득점에 그쳤다. 사사구도 8개를 얻었지만 득점과 제대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무엇보다 4연패에 빠지며 5위로 추락한 상황. 반등이 필요하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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