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마무리 멜란슨,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7.31 04: 2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무리 마크 멜란슨(31)이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이 멜란슨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멜란슨을 보내는 대가로 워싱턴으로부터 좌완 펠리페 리베로를 포함해 유망주를 추가로 받는다. 유망주는 좌완 투수 테일러 헌으로 알려졌다.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임박하자 피츠버그와 워싱턴이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워싱턴 내셔널스는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이 35경기에서 2승4패19세이브 평균자책점 4.41로 부진했고, 새로운 소방수를 찾았다. 웨이드 데이비스(캔자스시티)에게도 관심이 있었지만 피츠버그와 카드를 맞춰 멜란슨을 영입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의 피츠버그는 와일드카드 경쟁 중이라 아직 시즌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멜란슨이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기 때문에 가치가 높을 때 과감하게 팔았다. 멜란슨이 빠져도 네프탈리 펠리츠, 토니 왓슨 등 대체 자원이 있고, 워싱턴으로부터 즉시 전력 불펜 리베로와 유망주를 받는데 성공했다. 
멜란슨은 워싱턴의 우승 청부사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지난 2009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멜란슨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피츠버그에서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성장했다.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성적은 414경기 20승17패151세이브 평균자책점 2.65. 
피츠버그 이적 후 4년 사이 3번의 올스타에 선정된 멜란슨은 지난해 리그 최다 51세이브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45경기 41⅓이닝을 던지며 1승1패30세이브 평균자책점 1.51 탈삼진 38개로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블론세이브는 3개로 세이브 성공률 90.9%. 워싱턴은 멜란슨 트레이드로 '대권'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한편 피츠버그가 받은 베네수엘라 출신 리베로는 만 25세로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올해 47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를 안았지만 16홀드 1세이브를 거두며 평균자채점 4.53을 기록 중이다. FA까지 5년 더 남은 선수다. 2012년 22라운드로 지명된 만 22세 헌은 올해 루키리그와 싱글A에서 10경기 1승 평균자책점 2.78를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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