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첫 경기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셀틱과 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프리 시즌 첫 경기서 승전보를 전한 바르셀로나는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1군과 2군 선수들을 골고루 섞어서 선발을 기용했다. 그러나 그 무게는 가볍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 몇몇 선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예상대로였다. 첫 골은 바르셀로나에서 나왔다. 알레이스 비달의 패스를 받은 아르다 투란이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셀틱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29분 바르셀로나의 실수를 틈 타 기회를 잡은 셀틱은 레이 그리피스가 문전에서 마무리를 지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셀틱의 대응은 오래가지 못했다. 동점골을 넣고 불과 2분 뒤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셀틱의 실수였다. 카마라의 크로스를 처리하던 에페 암브로스가 자책골을 넣어 고개를 숙여야 했다.
탄력을 받은 바르셀로나는 전반 41분 무니르 엘 하다디가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무니르를 수아레스가 내준 패스를 받아 셀틱의 골망을 갈랐다.
2골을 앞서간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선수 교체를 하기 시작했다. 메시는 하프타임에 세르히 삼페르와 교체됐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는 대대적인 교체를 했고, 셀틱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많은 선수의 교체로 바르셀로나와 셀틱은 전반전과 같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 채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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