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전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고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첫 승전보를 전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첼시와 경기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기분 좋은 첫 승리를 한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달 4일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로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을 마무리한다. 첼시는 AC 밀란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는 주축 선수들과 후보 선수들을 섞어 선발 명단을 꾸렸다. 프리 시즌 일정을 소화하는 두 팀으로서는 당연한 구성이었다. 경기력에서 평소와 차이가 나는 건 당연했다.
그런 상황에서 우위를 잡은 건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마르셀루였다. 마르셀루는 마르코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아 마무리를 지었다.
탄력을 받은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6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마르셀루와 아센시오가 합작골을 넣었다. 아센시오로부터 공을 건네 받은 마르셀루는 또 다시 결정을 지어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7분 한 골을 더 넣어 승기를 굳혔다. 앞서 2골을 넣은 마르셀루는 이번에는 도움을 추가했다.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은 마리아노 디아스 메히아가 추가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이 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는 대대적인 선수 교체를 했다. 만회골을 넣지 못한 첼시는 후안 콰드라도와 에당 아자르를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 결과 후반 35분 아자르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자르는 후반 46분 한 골을 더 만회했다. 첼시는 아자르의 만회골로 자존심을 세웠지만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첼시는 아자르의 연속골 이후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2-3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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