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토토프리뷰] '7월 부진' 지크, KIA 7연승 이끌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02 06: 01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27)이 팀의 7연승 도전에 나선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선발 투수로 지크를 예고했다. KIA는 지난 주 6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4위(46승 48패 1무)까지 올라온 상황. 4위를 지키기 위해 한화와 중요한 3연전을 치른다. 그 선봉장은 지크다.
지크는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8승 10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하고 있다. 헥터 노에시, 양현종과 함께 팀 선발진에 주축이 되고 있다. 하지만 7월 들어 고전했다. 7월 5경기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56의 기록. 지난 7월 27일 광주 kt 위즈전에선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KIA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 지크가 지난 등판 만큼만 해준다면 승리 가능성도 높다. 한화를 상대로는 올 시즌 1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현재 KIA는 불펜진이 좋지 않아 선발의 임무가 중요하다. 최근 2경기에선 양현종, 헥터가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둬 불펜 투수들의 체력이 넉넉한 상황이다.
그러나 한화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한화는 지난 주 6연전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상위권 팀인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4승이나 거뒀다. 한화 타자들은 6경기에서 47득점을 쓸어 담았다. 큰 점수 차도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생겼다. 게다가 선발 투수들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다.
2일 경기에는 윤규진(32)이 선발 등판한다. 윤규진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6.46을 마크하고 있다. 선발로 등판한 10경기에선 2승 3패 평균자책점 6.75의 기록. 최근 10경기 연속 모두 선발 등판이었다. KIA를 상대로는 5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4.91(7⅓이닝 4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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