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런 깁스(27, 아스날)가 웨스트 햄으로의 임대를 원하지만 아스날로부터 거절을 당했다.
깁스가 웨스트 햄으로의 임대를 원하고 있다. 최근 웨스트 햄은 애런 크로스웰이 부상을 당해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했다. 크로스웰 외에는 확실한 왼쪽 측면 수비수가 없는 즉시 전력감의 영입을 원하고 있고, 깁스는 자신이 적합한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깁스가 아스날을 떠나려고 하는 이유는 출전 기회 부족 때문이다. 깁스는 2007년부터 아스날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주축 선수로 뛴 시즌은 세 시즌 정도밖에 안 된다. 지난 시즌에는 15경기에 출전했지만, 나초 몬레알에 밀려 381분 출전에 그쳤다.

웨스트 햄에 깁스는 나쁘지 않은 영입 후보다. 지난 시즌 출전 기회가 적었지만, 2011-2012 시즌부터 2014-2015 시즌까지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크로스웰의 완전한 대체자가 아니라 일시적인 대체자로는 손색이 없다.
그러나 깁스와 웨스트 햄의 생각과 달리 아스날은 깁스를 임대 보낼 마음이 없다.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아스날이 웨스트 햄의 임대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로서는 당연한 거절이다. 몬레알이라는 주전 선수가 있지만, 몬레알이 전열에서 이탈할 경우 대체할 자원이 마땅히 없기 때문이다. 깁스가 어린 선수라면 경험을 쌓기 위해 보내겠지만, 그럴 시기가 지난 만큼 아스날은 구단의 이익을 위해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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