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kt-NC의 선발 투수는 극과 극이다. NC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는 최금강이다. kt는 외국인 투수 밴와트다.
NC 최금강은 2013년 NC에서 데뷔한 이래 첫 선발이다. 2013시즌부터 올해까지 152경기에 모두 중간 계투로 등판했다. 이태양이 승부조작 파문으로 팀에서 이탈하면서 선발 준비를 해왔다.
최금강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7월 19일 SK전에서 불펜으로 나와 3이닝(51구)을 던졌다. 하루 휴식 뒤 지난달 21일 SK전에서 1⅓이닝, 24일 KIA전 ⅔이닝 이닝을 소화했다. 그리고 지난달 27일 삼성전에서 3⅔이닝(65구)를 던진 후 5일간 쉬면서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최금강은 올 시즌 40경기에서 6승1패 2세이브4홀드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4.77. 지난 4월 평균자책점 11.45로 부진해 잠시 2군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5월부터 7월까지는 매월 평균자책점이 3점대로 안정됐다. 올 시즌 kt 상대로는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57(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밴와트는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4승9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 성적은 1승3패 평균자책점 7.61로 좋지 않다. 게다가 올해 NC 상대로 2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2패 평균자책점 7.84로 부진했다.
NC 타자 중 박석민이 12타수 5안타(타율 0.417)로 밴와트에 강했다. 포수 김태군도 타율 0.571(7타수 4안타)로 잘 쳤다.
최금강은 kt 마르테를 경계해야 한다. 마르테는 최근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이다. 최금강 상대로도 5타수 2안타.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