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남자농구, 나이지리아 꺾고 A매치 68연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8.02 11: 28

누가 나와도 최강이다. 미국이 금메달 사냥 준비를 마쳤다.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이끄는 미국남자농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를 110-66으로 물리쳤다. 평가전 5연승을 달린 미국은 A매치 68연승을 달리며 리우로 갈 준비를 마쳤다. 
미국은 카일 라우리, 해리슨 반스, 카멜로 앤서니, 케빈 듀런트, 디안드레 조던이 선발로 나왔다. 폴 조지(왼쪽 종아리)와 카이리 어빙(왼쪽 허벅지)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조던은 경기시작과 함께 위력적인 블록슛을 두 차례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원이 미국대학에서 농구를 배운 나이지리아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이케 디오구 등 NBA출신 선수들도 포진했다. 벤자민 유조는 조던의 블록슛을 뚫고 덩크슛을 터트리며 분전했다. 나이지리아는 10-12로 맹추격하며 선전했다.  
반항은 거기까지였다. 미국은 클레이 탐슨의 3점슛과 더마 드로잔의 속공으로 폭격을 개시했다. 드로잔은 1쿼터 종료부저와 동시에 각도가 없는 상태에서 페이드 어웨이 슛을 넣었다. 미국이 27-14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부터 미국의 슈팅이 터지기 시작했다. 카멜로 앤서니(19점, 5리바운드), 클레이 탐슨(17점, 3점슛 5개), 더마 드로잔(13점), 케빈 듀런트(14점, 3점슛 3개) 등의 무차별 슛이 터졌다. 미국은 54-30으로 전반전을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반전 미국은 쇼타임 농구를 펼치며 출전한 10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성기노출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드레이먼드 그린까지 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미국은 리바운드에서 47-28로 상대를 압도하며 대승을 신고했다. 미국은 지난 경기서 안터졌던 3점슛도 13개나 터지며 막강화력을 과시했다. 
이제 미국남자농구는 브라질로 출국해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남자농구 조편성]
A조: 미국, 호주, 베네수엘라, 중국, 프랑스, 세르비아 
B조: 브라질, 아르헨티나, 리투아니아, 나이지리아, 스페인, 크로아티아
[미국대표팀 명단] 
가드: 카이리 어빙, 카일 라우리, 클레이 탐슨, 더마 드로잔
포워드: 카멜로 앤서니, 케빈 듀런트, 지미 버틀러, 해리슨 반스, 폴 조지, 드레이먼드 그린
센터: 드마커스 커즌스, 디안드레 조던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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