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새 용병 잘해줘 연패는 피하겠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8.02 18: 06

 조범현 kt 감독이 새로 가세한 용병 투수들의 활약에 흡족해했다.
kt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 3명 중 2명을 교체했다. 마리몬은 팔꿈치 통증으로 방출, 피노 역시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후 부진이 이어져 방출됐다.
교체 용병으로 7월초 조쉬 로위와 7월말 넥센에서 방출된 라이언 피어밴드를 영입했다. 로위는 데뷔전에서 1⅓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각각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피어밴드는 kt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인 지난 31일 롯데전에서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신고했다. 로위와 피어밴드가 나란히 승리하며 지난 주 3연패 후 3연승을 거뒀다. 9위 삼성과 격차를 반 경기 차이로 줄이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조범현 감독은 "새로 영입한 용병 투수가 계속 잘해준다면 연패는 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반기며 "젊은 투수들은 기복이 있다"고 걱정했다. 
조 감독은 중위권 싸움을 하는 팀들을 향해 "우리에게 잘 보여야 할 것"이라고 웃음지었다. kt는 지난 주 KIA에 3연패를 당한 후 롯데 상대로는 3연승을 거뒀다. KIA는 이후 6연승을 달리며 4위까지 올라갔고, 롯데는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3연승을 기록중인 kt는 2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경기가 취소됐다. kt는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인 밴와트를 3일 NC전에 그대로 선발로 예고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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