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있는 선발 자리는 박진형이 선발로 다시 나설 예정이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의 공백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롯데는 선발 자리를 채우던 송승준이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줄 선수가 필요하다.

이에 조원우 감독은 임시 선발로 괜찮은 활약을 펼쳤던 박진형을 선발 투수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조 감독은 "비어있는 선발 자리는 박진형이 다시 채울 예정이다"면서 "현 시점에서 선발 자원으로 활용할 선수가 많이 없다. 2군에 내려가 있는 이성민도 준비가 덜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시영이라는 카드도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선발 경험이 있는 박진형이 선발로 가야할 것 같다"며 "박진형에 기회를 다시 줘야 할 것 같다"며 박진형의 선발 재전환 계획을 밝혔다.
박진형은 올해 31경기 등판해 4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7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6.03, 구원으로는 24경기 1승1패3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하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