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불꽃 태운 CJ, ESC 에버에 짜릿한 역전승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8.02 22: 50

승격강등전행이라는 일단의 결과에 상관없이 그야말로 불꽃을 태웠다. CJ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ESC 에버에 일격을 날렸다. 
CJ는 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2라운드 ESC 에버와 경기에서 1세트를 패했지만 2, 3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CJ는 시즌 3승(14패)째를 올렸다. 반면 ESC 에버는 시즌 12패(5승)째를 당하면서 8위 롱주와 격차가 한 경기로 벌어졌다. 
시작은 ESC 에버가 좋았다. '블레스' 최현웅의 그라가스가 그야말로 협곡을 휘저으면서 40분만에 15-4의 완승을 거뒀다. '블레스' 최현웅과 '템트' 강명구를 중심으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친 끝에 기분 좋게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반격의 정비를 마친 CJ가 1세트의 완패를 거꾸로 되갚았다. '하루' 강민승과 '비디디' 곽보성이 조화를 이루면서 1세트 패배보다 더 빠른 26분만 12-2로 2세트를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맞선 상황서 맞붙은 마지막 3세트. 그야말로 CJ 엔투스가 투지를 불살랐다. 초반 에버의 공세에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샤이' 박상면 두 고참의 승부욕이 팀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면서 한 타 부터 승리를 거뒀다. 홍민기의 바드가 궁극기로 템트 강명구의 카르마를 끊는 것을 시작으로 CJ는 차곡차곡 포인트를 올렸고, 결국 한 타 대승과 바론 버프를 묶어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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