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2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27라운드 울산 현대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시즌 개막 후 24경기서 14승 10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54점의 전북은 2위 서울(승점 40점)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전북은 열흘 전 울산전 결승골을 터트렸던 김신욱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전북은 전반전 특유의 닥공을 펼쳤지만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후반전은 달랐다. 전북은 박원재를 빼고 이동국을 투입했다. 전북은 이동국을 투입하며 김신욱과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다. 답답했던 후반 45분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시원한 오버헤드슈팅을 터트렸다.
전북은 승리를 확신했다. 그러나 추가시간 멘디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전북의 승리를 앗아갔다.

한편 서울은 전반 실빙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데얀이 멀티골을 폭발시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40점의 서울은 선두 전북을 바짝 추격했다. 성남(승점 34점)은 울산(승점 35점)에 밀려 5위로 추락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