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오승택, 급하게 활용하지 않을 생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04 17: 55

"오승택은 급하게 쓰지 않을 생각이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내야수 오승택의 활용 계획을 전했다.
오승택은 지난 4월 8일 사직 삼성전에서 4회말 타석 때 자신의 파울 타구에 정강이를 맞았다. 검진 결과 왼쪽 정강이 분쇄골절 진단을 받았다. 최소 전반기 아웃에 시즌 아웃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큰 부상이었다.

하지만 오승택은 빠른 속도로 재활 과정을 소화하면서 몸 상태를 만들었고 지난 2일 퓨처스리그 상동 경찰청전부터 경기를 소화하기 시작했다. 현재 3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1루수와 3루수 등 코너 내야수를 소화했고 방망이 감각도 끌어 올리고 있다. 3경기에서 오승택은 9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일단 오승택은 급하게 활용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일단 움직임이 많은 유격수보다는 1루수나 3루수 등 코너 내야수로 경기를 치르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롯데는 유격수 문규현이 다리 쪽에 뻐근함을 느껴 경기에서 빠진다. 선발 유격수로는 이여상이 나선다. 조원우 감독은 "어제 그라운드가 미끄러웠는데 미끌리는 과정에서 다리가 약간 뻐근해진 것 같다"면서 문규현의 선발 제외를 알렸다.
이날 롯데는 손아섭(우익수)-정훈(2루수)-맥스웰(중견수)-황재균(3루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문호(좌익수)-김상호(1루수)-이여상(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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