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평가, 亞챔피언 중국 ‘남자농구 최하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8.06 17: 51

[OSEN=올림픽특별취재반] 아시아 챔피언 중국이 올림픽에 참가한 남자농구 12개국 중 최하위에 머물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미국스포츠매체 EPSN은 6일(한국시간) 올림픽 남자농구 개막을 앞두고 참가한 12개국의 순위를 매겼다. 1위는 당연히 미국이었다. 이어 스페인, 프랑스가 메달권에 들 것으로 봤다. 리투아니아, 세르비아, 아르헨티나가 메달권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주최국 브라질은 7위에 그쳤다. 
하위그룹은 호주(8위), 크로아티아(9위), 나이지리아(10위), 베네수엘라(11위)가 형성했다. 아시아의 최강자 중국이 최하위인 12위로 평가받았다. 중국은 지난해 안방 창사에서 열린 아시아농구선수권에서 숙적 한국, 이란, 필리핀을 차례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12명의 평균나이가 23.3세에 불과할 정도로 젊은 팀이다. 가장 나이 많은 선수가 이젠롄으로 28세에 불과하다. 절반이 넘는 7명이 23세 이하일 정도로 젊지만, 국제대회 경험은 풍부하다. 중국은 2019년 자국에서 열리는 농구월드컵에 초점을 맞추고 과감하게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국가대표팀 리빌딩에 아무런 컨셉과 철학이 없는 한국과 대비되는 점이다. 
이런 중국도 세계무대에 나가면 무기력한 변방일 뿐이다. 이젠롄이 물러난 뒤 중국출신 NBA선수는 없다. 올해 저우치와 왕저린이 NBA 2라운드서 지명됐지만 미국무대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 
ESPN은 “최근 가진 미국과의 두 차례 평가전 대패로 미루어보아 중국이 최하위에 머물 것이란 예상은 어렵지 않다. 다만 현재의 중국팀은 젊은 선수로 구성돼 얻을 것이 많다. 전 NBA 선수 이젠롄은 지금도 NBA팀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이다. NBA에 지명된 저우치와 왕저린은 필리핀과의 결승전에서 안드레이 블라치를 상대로 경쟁력을 보였다. 리우올림픽에서의 경험이 중국대표팀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은 2019년 농구월드컵을 개최한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은 7일 오전 7시 최강 미국을 상대로 올림픽 A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중국은 미국, 호주, 베네수엘라, 프랑스, 세르비아와 A조에 속했다. 중국이 1승도 거두기 어렵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중국은 역대 7차례 미국과의 A매치에서 모두 대패를 당했다. 최근 가진 두 차례 평가전에서 중국은 57-106, 57-107로 각각 패했다. 중국은 올림픽에서 미국과 만난 5차례 대결에서 평균 50점 차이로 모두 패했다. 중국은 가장 최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오밍이 버텼음에도 미국을 만나 70-101로 크게 졌다.
[올림픽 남자농구 조편성]
A조: 미국, 호주, 베네수엘라, 중국, 프랑스, 세르비아 
B조: 브라질, 아르헨티나, 리투아니아, 나이지리아, 스페인, 크로아티아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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