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나이앤틱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이란에서 금지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이란 정부가 불특정한 보안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포켓몬 고 앱 사용을 금지시켰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이란의 온라인 활동을 감독하는 공식기관인 가상공간 고등평의회에 의한 것이다. 이로써 이란은 포켓몬 고를 금지한 첫 번째 국가가 됐다.

이란에서는 인터넷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포켓몬 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란 정부는 게임 제작자 측에 안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가지 요구에 나섰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경찰관에게 업무 중 포켓몬 고를 금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한 운동선수가 군사지역에서 포켓몬을 잡으려다 체포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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