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특별한 '올림픽 마스코트 애니메이션', 시청자 눈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8.11 14: 09

[OSEN=올림픽특별취재반] 공영방송 KBS만의 특별한 리우 올림픽 중계방송이 화제다.
KBS는 지난 6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지구촌 최대 축제 제31회 올림픽 소식을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한국의 안방에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KBS는 타사와 중계방송 차별화를 위해 비기를 꺼내들었다. 경기 시작 전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스코트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종목을 소개하는 것이다. 특히 골프, 펜싱 등 시청자가 어려워 하는 규칙 등을 상세히 소개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은 KBS의 마스코트 애니메이션 종목 소개가 빛을 발했던 대표적인 경기였다. 남자 10m 공기권총은 최근 결선 규정이 20발 중 6발을 먼저 쏜 뒤 2발마다 한 명씩 탈락해 순위를 정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사격의 신 진종오가 8명이 겨루는 결선에서 4번째로 탈락하며 올림픽 2연패가 좌절된 바로 그 경기였다.
KBS는 다른 색깔의 유니폼을 입은 8명 또는 고글처럼 안경색이나 가리개 색을 다르게 해 결선 방식을 설명했다. 이후 ▲총을 빠르게 6번 반동 탕탕탕탕탕탕(6발 이후 서바이벌) ▲2발 더 쏜 후 한 명이 고개 숙인 채 삭제(탈락) ▲2발 더 쏜 후 한 명 고개 숙인 후 삭제(탈락) ▲2발 더 쏜 후 한 명 고개 숙인 후 삭제(탈락) ▲2발 더 쏜 후 한 명 고개 숙인 후 삭제(탈락) ▲2발 더 쏜 후 한 명 고개 숙인 후 삭제(탈락) ▲2발 더 쏜 후 한 명 고개 숙인 후 삭제(동메달) ▲2발 더 쏜 후 한 명 박수(은메달) ▲ 남은 한 명 환희(금메달) 순으로 메달이 가려지는 방법을 설명했다.
골프는 드라이버, 웨지, 오비, 헤저드, 스코어 등 어렵고 생소한 단어를 마스코트를 이용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마스코트의 작은 동작 하나와 자막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예를 들어 드라이버의 경우 ▲티잉 그라운드에 캐디와 선수 등장 ▲가방에서 14개 펼쳐짐 ▲캐디에게 '드라이버 하나' 받아 티샷 ▲페어웨이에 공 떨어지고 선수 등장 ▲'7번 아이언' 들고 세컨드 샷 순으로 설명이 이뤄지는 식이다.
펜싱은 에페, 플뢰레, 사브르 세 종목으로 나뉘어 같은 듯 다른 규정을 적용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헷갈리기 쉬운 종목이다. KBS는 이 세 종목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에페의 경우 ▲펜싱경기장에 툭 떨어지는 선수 2명 ▲경기시작 ▲양 선수 동시 공격 시도(경기장 왼쪽 빨간등 오른쪽 파란등 동시 켜짐, 동시 공격 가능) ▲두 선수 만세 ▲공격 재개 ▲왼쪽 선수가 다리 찌르면 오른쪽 선수 전신 전기효과(왼쪽 빨간등 켜지고 1점 표시, 왼쪽 투구 벗고 환호, 오른쪽은 박수, 전신 공격 가능) 순으로 알기 쉽게 설명에 시청자에게 한 걸음 다가섰다.
KBS의 마스코트 애니메이션 종목 소개를 접한 네티즌들은 "덕분에 어려웠던 펜싱 종목을 완벽히 알게 됐네요", "마스코트 소개, 정말 귀여워요", "역시 믿고 보는 KBS", "타 방송사와 차별화 된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KBS는 올림픽이 끝나는 오는 22일까지 마스코트 애니메이션 종목 소개를 중계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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