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홈런' 허경민 "전 경기 출장 위해 계속 간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8.09 22: 46

 허경민(26, 두산 베어스)의 홈런이 다시 한 번 나왔다. 이제 장타로도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허경민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팀의 2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해 좌월 3점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볼넷 4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한 시즌 최다 홈런이 하나에 불과했던 허경민은 올해 벌써 6홈런을 쳤다.
화요일 기록도 발군이다. 팀의 화요일 18연승 기간 동안 68타수 28안타로 타율 4할1푼2리, 4홈런 24타점을 올린 그는 올해 화요일 경기 타격, 최다안타, 타점 부문 리그 1위다. 이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월요일에 휴식을 취하고 나오는 게 체력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리고 홈런이 많이 나오는 점에 있어서는 “시즌 초반에 힘이 있다고 생각될 때는 힘 있게 스윙하다 보니 오히려 좋은 타구가 안 나왔는데, 여름이 되면서 저절로 힘을 빼고 스윙하면서 홈런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 경기 선발 출장 기록은 마지막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허경민이 받을 최고의 훈장이 된다. 그는 “내 자신에 대한 뿌듯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들어가면서 목표로 세운 것이 최다 수비 이닝, 많은 출장이었는데 전 경기 출장을 하고 있다. 몸 관리를 해야겠다고 느낀 것이 뛰는 데 도움이 된다. 전 경기 선발 출장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계속 나가겠다”며 새 목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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