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의 신' 진종오(37, KT)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수확한 진종오는 올림픽 사격 사상 최초 3연패를 달성했다.
초반 6.6점을 쏘며 탈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던 진종오는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마지막 19번째 발에서 1위로 올라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줄곧 1위를 달린 후앙 빈(베트남)을 2.4점 차이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진 선수의 본가(춘천시 남산면 방곡리)에서 부모님과 친지 및 지역 주민들, KT 사격선수단, 소속사인 KT의 임직원들은 밤잠을 잊은 채 열띤 응원을 함께 했다.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진종오의 아버지 진재호 씨(67세)는 “올림픽 최초 3연패를 이루어낸 종오가 정말 자랑스럽다. 새벽까지 열렬하게 응원해 주신 국민들과, 종오가 훈련에 전념하도록 체계적이고 세심하게 지원해준KT에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KT 사격단 임종택 단장은 “개인전 최초 3연패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동안 피땀 흘린 훈련을 지켜봐 왔기에,사선에서의 고독한 싸움을 이겨낸 진종오 선수가 고맙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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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종오의 금메달 획득이 확정되자, 아버지 진재호씨(왼쪽 두번째)와 어머니 박숙자씨(왼쪽 세번째), KT 사격단 임종택 단장(왼쪽 끝)이 환호하는 모습. K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