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TV 해설자, "日 여자 체조, 피카추 같아" 파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11 14: 07

프랑스 TV 해설자가 일본 여자 체조선수들을 인기 에니메이션 '피카추'에 비유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11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체조 여자 단체 종합 TV 중계 중 프랑스 해설자 토마 부엘이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비판에 시달리며 사과와 해명을 했다고 전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체조 남자 뜀틀 은메달리스트로 프랑스 대표팀 체조 감독을 맡기도 한 부엘은 프랑스 국영방송 '프랑스2'에서 게스트 해설을 맡았다. 

부엘은 지난 9일 일본 여자 체조선수들이 단체 결승에서 4위에 입상한 뒤 동료들과 얼싸 안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곤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다. 작은 피카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 것이 논란이 됐다. 
중계 방송 직후 SNS를 중심으로 시청자들이 부엘의 발언에 불만의 목소리를 냈고, 프랑스의 미디어 활동을 감시하는 시청각 최고위원회(CSA)에도 비판이 쏟아졌다. 피카추의 몸이 노란색인데 황색 인종에 대한 차별이 아니냐는 이야기였다. 
CSA가 이와 관련 즉각 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부엘은 사죄와 해명에 나섰다. 그는 "나의 발언이 오해가 돼 누군가의 감정을 헤쳤다면 죄송하다. 일본 여자체조 팀에도 사과한다"며 사죄의 뜻을 밝힌 뒤 "인종차별 의도는 결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부엘은 일본에도 수차례 찾아 일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정도로 친밀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문화에 심취해있고, 온몸에 아시아 문화에 관한 문신을 새겼다는 사실도 밝히며 "그래서 일본 남자 체조가 단체전에서 우승했을 때 반가웠다"는 말로 오해였음을 거듭 강조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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