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SD전 2타수 무안타 1볼넷…PIT 완봉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11 11: 0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안타 없이 볼넷 1개에 만족했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3푼3리에서 2할3푼(217타수 50안타)으로 떨어졌다.
2회말 첫 타석에 나선 강정호는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에드윈 잭슨을 만났다. 데이비드 프리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강정호는 잭슨의 3구째 86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으나 3루 땅볼이 됐고, 5-4-3 병살로 연결됐다. 올 시즌 8번째 병살타.

5회말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노히터 행진을 벌이던 잭슨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8구째 87마일 슬라이더를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시즌 17번째 볼넷. 그러나 후속 에릭 프라이어의 유격수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7회 2사 1루 3번째 타석에서는 잭슨의 4구째 87마일 슬라이더를 잘 갖다 맞혔으나 3루수 아담 로살레스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가 되고 말았다. 피츠버그 타선이 2안타 빈타에 허덕였고, 강정호에게 4번째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타격뿐만 아니라 3루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0-1로 뒤진 2회 1사 2루에서 잭슨의 타구를 놓치는 포구 실책을 범했고, 추가 실점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강정호의 시즌 8번째 실책. 8월에만 7경기에서 실책 5개로 수비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피츠버그는 샌디에이고 선발 잭슨에게 봉쇄당하며 0-4 완봉패를 당했다. 잭슨은 7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이날 패배로 56승55패가 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피츠버그는 와일드카드 5위를 유지하는 데 만족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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