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없던 브라질, 최종전에서 자존심 살렸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8.11 11: 52

무득점과 무승에 수모를 당했던 브라질이 최종전에서 화끈한 승리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브라질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남자 조별리그 1~2차전을 모두 0-0으로 비겼다. 형편없는 결과였다. 브라질은 안방에서 일방적인 홈팬들의 응원을 받았지만, 몇 수 아래로 평가 받는 이라크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이기지 못했다.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모든 것을 걸었다. 이 때문에 앞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네이마르와 하피냐, 펠리페 안데르손 등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두 대회 연속으로 차출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결국 브라질은 올림픽에 총력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그런 결정을 내렸음에도 브라질은 1~2차전에서 만족할 성적을 얻지 못했다. 2경기에서 공격진은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승리 소식도 전하지 못했다. 비난의 목소리는 커졌다.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던 팬들조차 브라질 대표팀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브라질에는 수모와 다름 없었다.
심기일전할 수밖에 없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와 최종전을 이기지 못하면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친 브라질은 덴마크를 4-0으로 대파하며 1승 2무로 조 1위가 돼 8강에 진출했다. 최상의 결과로 자존심을 회복한 브라질은 그제서야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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