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박충식 사무총장 사임, 승부조작 책임 통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11 15: 19

선수협 박충식(46) 사무총장이 승부조작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11일 박충식 사무총장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박충식 사무총장은 지난 2011년 12월 취임 이후 4년 8개월 만에 사무총장직을 내놓았다. 
박충식 사무총장은 재임 기간 선수협 초상권 문제 정리, 10구단 탄생, 최저연봉인상, 불공정 규약개선 등에 노력했다. 하지만 선수협은 '최근 승부조작 등 선수들의 일탈행위에 대해서 야구선배이자 선수협 사무총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박 사무총장의 사임 배경을 밝혔다.

광주상고-경희대 출신의 박 전 사무총장은 지난 1993년 삼성에서 데뷔한 뒤 2002년 KIA에서 은퇴할 때까지 통산 241경기 77승44패30세이브13홀드 평균자책점 3.07로 활약하며 KBO리그의 명품 잠수함으로 시대를 풍미했다. 선수협 창단 초기에는 KIA측 대표를 맡기도 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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