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준형이 괜찮다...하루 쉬면 나아질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11 16: 29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전날 경기에서 타구를 맞은 이준형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당장 마운드에 오를 수는 없지만 하루 휴식을 주면 회복될 수 있다고 한다. 
양 감독은 11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어제는 (임)찬규가 좀 안 좋았는데 그래도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뒤에 준형이가 나와서 자기 공을 던지며 잘 해줬다. 준형이가 불펜진에서 롱맨 역할을 잘 해주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이준형이 발에 타구를 맞은 것과 관련해 “오늘은 못 나오지만 괜찮다. 하루 쉬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어차피 어제 던졌기 때문에 오늘 등판시킬 생각도 없다”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고 내일 정도면 회복이 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형이 두 차례 투수 땅볼을 처리한 것에 대해선 “원래 수비를 잘 한다. 수비 연습 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전날 9회초 결정적인 베이스러닝을 한 김용의도 칭찬했다. 양 감독은 “용의의 그 베이스러닝 하나가 정말 크게 작용했다.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에 그런 플레이도 나온 것이라 본다. 허점을 잘 보고 잘 뛰어줬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이날도 선수단 전체에 자율훈련을 주문한 것을 두고 “이렇게 더운데 어떻게 훈련할 수 있겠나. 그래도 선수들 모두 실내에서 어느 정도 훈련을 한다. 이런 날씨가 지속되면 앞으로도 자율훈련을 할 계획이다”고 이야기했다. 
LG는 지난달 30일 마산 NC전부터 경기 전 단체 훈련을 생략하고 자율훈련을 진행 중이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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