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서 뛴 좌완 투수 앤드류 앨버스(31)가 더블헤더를 위한 26번째 엔트리로 빅리그로 콜업됐다.
미네소타는 11일(이하 한국시간) "12일 휴스턴과 치르는 더블헤더를 위해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뛰고 있는 앨버스를 26번째 엔트리로 불러올린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엔트리는 25명, 하지만 우천으로 더블헤더를 치르는 경우에만 한시적으로 26명의 엔트리를 구성할 수 있다. 더블헤더를 위해 투수나 타자 한 명을 하루만 등록시키는 예외 조항이다.

미네소타는 11일 타깃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 홈경기에서 2회까지 5-0으로 앞서 나갔으나 강한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내려 결국 노게임이 됐다. 그리곤 12일 더블헤더로 밀린 것이다.
앨버스는 미네소타 산하 유망주로 꼽히다 2013년 8월 빅리그에 데뷔했다. 후반기 2013년 10경기 선발로 나와 2승 5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이후 2014년 1월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KBO리그에서 뛰었다. 한화에서 6승13패 평균자책점 5.89로 인상적이지 못했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앨버스는 지난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딱 1경기 뛰었다. 2015년 5월 2일 클리블랜드전에 불펜으로 나와 2.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와 계약,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로체스터에서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5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