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한에 기회 줄 것이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앞으로 2루수 자리는 김동한에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정훈과 포수 안중열을 말소하고, 내야수 황진수와 포수 강동관을 등록했다.

그동안 부진과 발목 통증을 안고 경기를 치르면서 다소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전날(10일) 마산 NC전에서도 8회말 박민우의 내야 땅볼때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조원우 감독은 "오른쪽 발목이 계속 좋지 않았는데, 움직임이 둔해졌다"면서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훈이 빠진 2루수 자리는 김동한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조 감독은 "앞으로 2루수 자리는 김동한에 기회를 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 오른 안중열은 갑작스럽게 팔꿈치를 다치면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조원우 감독은 "(강)민호도 어깨가 좋지 않은 상태이고, 경기에 뛸 수 있는 포수가 필요해서 강동관을 콜업했다"고 밝혔다. 어쩔 수 없었던 엔트리 변동이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