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어려울 때 무너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11 17: 09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1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주전이 빠져도 버틸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마무리캠프에서 신중하게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것이다. 어려울 때 무너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하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도 있는데 우리는 백업선수들이 잘 해주면서 잘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물론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1위로 올라간 것도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그래도 이제 하나 둘씩 돌아오려고 한다. (이)호준이도 2군에서 준비하고 있고, (이)재학이도 날짜를 잡아서 1군에 올릴 것이다. 재학이가 심적으로 참 힘들었을 텐데 잘 돌아오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날 경기에서 테임즈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한 부분을 두고는 “어제는 참 힘들 수 있었다. 만일 어제 경기를 내줬다면 경기도 늦게 끝나고 먼 길을 올라와야하는 스트레스까지 받았을 것이다.  다행히 12회까지 하지 않으면서 3시에는 도착할 수 있었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NC가 반복된 우천취소로 가장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것에 대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남은 경기 순리대로 임하려 한다. 억지로 될 게 아닌 만큼, 급하게 생각 안 하고 남은 경기들 모두 충실하게 치르겠다”고 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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