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좌완 외국인 투수 앤디 밴 헤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밴 헤켄은 지난 10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따냈다. 팀은 kt를 5-1로 꺾으면서 3연승을 달렸다.
염 감독은 11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밴 헤켄 효과를 확실히 보고 있다. 밴 헤켄이 등판한 3경기에서 다 이겼다. 선수들이 밴 헤켄이 등판할 때는 어느 때보다도 집중해준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우리 팀은 예전부터 외국인 투수가 등판하는 날 이겨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 있다. 그래서 에이스가 나오는 때에는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밴 헤켄은 올해 초 어깨 근육이 뭉치는 부상을 당했을 때보다 구속도 8~10km 정도 오르며 컨디션이 정상 때로 돌아오고 있다. 무엇보다 주무기인 포크볼이 여전히 위력적이다. 넥센이 밴 헤켄을 다시 데려오며 에이스 장착 효과를 보고 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