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맥그레거, KIA전 7이닝 6실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8.11 20: 52

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스캇 맥그레거가 KIA 타선에 고전했다.
맥그레거는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9피안타(2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이전 7경기에서 10홈런을 맞았던 맥그레거는 이날도 장타 허용에 발목잡혔다. 그러나 마운드에서 버티며 타선 도움을 받아 패전 위기에서는 벗어났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맥그레거는 1-0으로 앞선 2회 2사 후 김주형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홍구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맥그레거는 3회 2사 후 노수광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그는 노수광의 도루자로 이닝을 마쳤다.

맥그레거는 4회 1사 후 김주찬에게 동점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5회 1사 후 이홍구, 강한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맥그레거는 김호령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노수광에게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2사 1루에서 김주찬에게 우익수 뒤 담장을 맞는 그라운드 홈런까지 내줘 5회에만 5실점했다.
맥그레거는 6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팀이 6회 5득점하면서 6-6 동점이 됐다. 맥그레거는 7회 2사 후 노수광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서동욱을 투수 땅볼로 직접 잡고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 108개를 기록한 맥그레거는 6-6으로 맞선 8회초 교체됐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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