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승리였다. 붐이 로망을 상대로 한 수 이상이 경기력을 뿜어내면서 슈퍼리그 8강 승자전에 안착했다.
붐은 11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슈퍼리그' 8강 A조 2경기에서 로망을 3-0으로 완파하면서 승자전에 진출했다.
1세트부터 일방적이었다. 중앙 공략에 힘을 쏟은 붐은 로망을 시간이 지날수록 몰아쳤다. 수세에 몰린 로망이 마지못해 중앙 지역에서 교전을 벌였지만 붐의 대승으로 끝났다. 용의 둥지의 핵심 오브젝트인 '용의 기사' 역시 당연히 붐이 가져갈 수 밖에 없었다. 주도권을 잡은 붐은 세차게 로망을 두들기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늘사원에서 벌어진 2세트에서는 초반 팽팽한 신경전에서 먼저 킬을 취한 붐이 그대로 몰아치면서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기세를 탄 붐은 '거미 여왕의 무덤'도 완승을 거두면서 3-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붐은 탑과 봇 양쪽 라인을 흔들면서 주도권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수세적인 모습만 보인 로망을 일방적으로 공격하면서 간단하게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