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무더위 속에서 무섭게 승리를 쌓고 있다. 선발야구 부활과 함께 8연승에 성공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3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박용택은 3회말 결승타 포함 2안타로 개인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1번 타자 김용의도 3루타 포함 2안타, 임훈도 4회말 적시타 포함 2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오지환은 시즌 13호 홈런을 날려 한 시즌 개인 통산 최다홈런 타이를 이뤘다.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소사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을 올렸다. 소사의 뒤를 이어 윤지웅 김지용 임정우가 등판해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6위 LG는 시즌 전적 48승 52패 1무를 기록했다. LG의 최근 8연승은 2009년 5월 1일 잠실 히어로즈전부터 5월 9일 대구 삼성전이었다. 2,651일만의 8연승을 재현해냈다.
반면 NC는 선발투수 최금강이 5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고, 박석민이 실책 2개, 테임즈가 타격 후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 도중 교체됐다. 3연승에 실패한 NC는 시즌 전적 58승 36패 2무가 됐다.
NC가 1회초와 2회초 연달아 득점 기회를 놓친 가운데 LG가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오지환이 최금강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려 1-0으로 앞서 갔다.
NC는 3회초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준완과 박민우가 연속으로 볼넷을 골랐고,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1, 3루 찬스서 테임즈 박석민 조영훈이 내리 범타로 물러나 추가점은 실패했다.
LG는 3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양석환의 타구에 박석민이 에러를 범했고, 김용의의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찬스서 이천웅의 번트가 투수 최금강의 정면으로 향했지만, 박용택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다시 앞서 갔다.
LG는 4회말에도 득점했다. 손주인의 타구에 박석민이 에러를 범했고, 손주인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최금강이 보크까지 범해 1사 3루가 된 가운데, 임훈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3점째를 냈다. 5회말에는 첫 타자 김용의가 3루타, 이후 이천웅의 좌익수 플라이에 김용의가 홈을 밟아 4-1로 도망갔다.
끌려가던 NC는 6회초 2사후 안타 2개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성욱의 내야안타 후 지석훈이 적시 2루타를 날려 2-4로 LG를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소사가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이후 LG는 필승조를 가동해 승리 지키기에 들어갔다. 7회초 윤지웅이 송구 에러를 범했으나, 김지용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지용은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임정우는 9회초 시즌 19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